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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 미 나우' 1년 만에 앙코르 무대 '평점 9.7'


입력 2017.02.28 17:39 수정 2017.02.28 17:39        이한철 기자

초연 흥행 이끈 이석준·윤나무·이지현 복귀

이승준·신은정·신성민 등 연기파 배우 합류

연극 '킬 미 나우' 캐스팅이 공개됐다. ⓒ 연극열전 연극 '킬 미 나우' 캐스팅이 공개됐다. ⓒ 연극열전

지난해 5월 초연돼 큰 호응을 얻은 연극 '킬 미 나우'가 1년 만에 재연 무대를 올린다.

'킬 미 나우'는 선천적인 지체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장애와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면서도 개인의 삶과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향해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초연 당시 관객평점 9.7점, 평균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하며 2016년 최고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흥행 주역들과 함께 드라마·스크린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초연 당시 섬세한 신체연기와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이석준(제이크 역), 윤나무(조이 역)의 복귀와 함께 원 캐스트로 작품을 빛낸 이지현(로빈 역), 이진희(트와일라 역), 문성일(라우디 역)이 돌아온다.

이와 더불어 '태양의 후예' '막돼먹은 영애씨'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준이 제이크로, 뮤지컬에 이어 연극 무대로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신성민이 조이로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미생' '솔로몬의 위증' '역적'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신은정이 로빈으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하며, 연극계 소문난 연기파 배우 정운선과 오정택이 각각 트와일라와 라우디로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월 25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다시 막을 올리며, 오는 7일부터 인터파크 및 연극열전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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