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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선도사업 효과…군산 4년 새 관광객 약 5배 증가


입력 2017.02.27 16:35 수정 2017.02.27 16:37        이소희 기자

근대문화유산 활용 테마도시 추진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창업도 급증 추세

근대문화유산 활용 테마도시 추진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창업도 급증 추세

군산시가 도시재생선도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년 만에 관광객 약 5배가 증가하면서 신규 창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군산시는 내항기능 이전으로 인구의 74%가 감소했던 군산 원도심이 도시재생선도사업 및 협업사업 추진으로 관광객과 신규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산의 개항 이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가로 조성사업과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문체부)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사업추진 전 22만 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사업 이후 2015년 82만 명, 2016년 102만 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재 원도심 상가에 빈집이나 빈점포를 활용, 다양한 업종이 입점 되는 중으로, 점포수는 사업시행 전에 비해 11.5% 증가하는 등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창업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군산 지역 특화자원인 근대문화유산과 원도심의 낮은 지가·임대료를 활용한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마련했다는 점 등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의미로 들었다.

국내 최초로 게스트하우스 협동조합(펀빌리지)을 설립해 숙박이 부족한 원도심 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까지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쇠락한 전통시장인 ‘영화시장’의 빈점포에 지역 내 청년 창업자를 유치, 사업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시공․운영까지 통합 지원을 하는 도시재생 청년 스타트업 시범사업을 추진해 창업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건물주와 문화단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임대료 상한 협약(3년간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20만 원 이하)을 맺어 원도심 내 시민문화체험공간을 확충했으며, 입주한 문화단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은 환경정비 캠페인, 3대 문화운동(나부터 주차양보, 화장실 개방, 3분 걷기)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향후 예전 군산시청사와 검역소 부지를 활용한 근대문화체험 거점공간 조성과 근대건축물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 원도심 관광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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