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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감독의 황의조 예찬 “홍정호도 내가”


입력 2017.02.27 16:42 수정 2017.02.27 16:43        용산 = 김평호 기자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 앞두고 출사표

소속팀 선수의 유럽진출에 대해 적극지지 의사

성남FC의 박경훈 감독(사진 가운데). ⓒ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의 박경훈 감독(사진 가운데). ⓒ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이 잔류했으면 당연히 (유럽에) 보냈다.”

성남FC 박경훈 감독이 제자 황의조의 유럽 진출을 응원했다.

박경훈 감독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 6관에서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열린 자유 인터뷰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 황의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인터뷰 도중 황의조가 승격에 대한 각오를 밝히자 “유럽으로 가자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황)의조가 대표팀은 물론 더 좋은 유럽의 클럽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팀이 클래식에 잔류했어도 당연히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옛 제가 홍정호를 언급하며 선수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자신의 지론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 시절 당시 홍정호에게도 유럽에 가고 싶냐고 세 번이나 물었다. 선수는 가고 싶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구단에 말해서 보내자고 했다. 아버지가 여권을 가져와 결국 독일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구단에서 막아도 선수를 보내는 사람이다”며 “의조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조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박 감독은 “키 플레이어는 황의조다. 직접 가르쳐보니 좋은 선수임을 느낀다”며 “누군가 이 선수의 특성을 안다면 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의조가 있어 다른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있고,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챌린지에서 성남을 맡게 된 각오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2017시즌을 즐기자고 강조했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부담을 느끼고 한다면 여유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보다 선수 구성이 좋아졌다. 조직력을 잘 입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상대도 경계심을 갖을 것이다. 결국 선수들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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