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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 임시완 "사기꾼 도전, '착한 척'에서 해방"


입력 2017.02.27 11:57 수정 2017.02.27 11:58        김명신 기자
배우 임시완이 데뷔 첫 사기꾼 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 NEW 배우 임시완이 데뷔 첫 사기꾼 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 NEW

배우 임시완이 데뷔 첫 사기꾼 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원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임시완은 "민씨가 아닌데 민대리 역을 맡았다. 그렇게 성까지 속이는, 사기꾼계의 샛별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임시완은 "민재는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가난 속 우연히 장과장(진구)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작업대출에 합류하게 되는 인물이다"면서 "순진무구한 모습으로 사람의 등을 쳐먹는, 사기꾼의 바닥에서 승승장구 하게 되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전작 '미생'과 '변호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것과 관련해 "착한 역할 조금 많이 해왔다. 때문에 실제 성격이랑 비슷할 거 같다는 추측성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착한 척을 안해도 된다는 해방감이 있었던 거 같다. 마음의 무게를 덜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시완은 "영화를 찍은 지 1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촬영장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면서 "극중 사기꾼계 샛별이라고는 하지만 진정한 '뱀'은 장과장 역의 진구"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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