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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에 ‘반색’…몰리터 감독 반응은?


입력 2017.02.26 16:11 수정 2017.02.26 16:11        스팟뉴스팀
시범경기서 첫 홈런포를 기록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시범경기서 첫 홈런포를 기록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한국산 거포’ 박병호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첫 홈런 소식에 폴 몰리터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보스턴 좌완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약 128m.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향한 ‘무력시위’를 제대로 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은 이날 박병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타석에서 흠 잡을 데 없었다”며 “특히 그의 홈런은 아름다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지난해와 똑같아 보인다”며 “마음가짐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또한 “박병호는 자기의 (배트 스윙)속도가 떨어졌다고 판단되거나 좀 더 빨리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할 때 리듬에 변화를 주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올해 40인 로스터에 제외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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