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광장 아닌 빅테이블에서 머리 맞대자"
"대선주자들, 광장 집회 아닌 여의도에서 머리 맞대야"
자유한국당 소속 대선 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26일 정국 관련 성명을 내고 "대선주자들과 정당의 대표들이 달려가야 할 곳은 '광장의 집회'가 아니라 바로 '여의도의 빅테이블'"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과 태극기로 두 동강이 났다"고 현 상황을 지적한 뒤 "내일 탄핵심판사건의 최후변론이 마쳐지고, 운명의 날이 결정되면 대한민국의 탄핵 집회는 주말 집회에서 매일 집회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유력 대선주자들이 대충돌의 참화가 예고된 두 기차를 세울 생각은커녕 그 기차에 올라타서 기름을 더 붓고 있다"며 "촛불 집회든 태극기 집회든 집회에 나가시는 대선주자들은 정말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의원은 "대선주자들과 정당의 대표들이 달려가야 할 곳은 '광장의 집회'가 아니라 바로 '여의도의 빅테이블'"이라며 헌재 판결 이후 몰아칠 공정성 시비에 대비해 "헌재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화 과정을 진행시키고 여야 정치권은 ‘빅테이블’에서 대화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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