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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올해도 ‘한파’…취업자 증가율 1%전망


입력 2017.02.26 11:58 수정 2017.02.26 11:58        스팟뉴스팀

"저성장 기조 유지되면서 고용 수요 증가세 크게 둔화될 것"

취업 희망자들이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열린 ‘지스타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취업 희망자들이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열린 ‘지스타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국내외 경기 둔화로 올해 고용시장도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2016년 고용동향의 특징과 2017년 고용전망'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1% 늘어난 2650만3000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취업자 증가 폭은 2015년의 1.3%, 지난해 1.2%보다도 낮은 수치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2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9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 5년간 취업자 증가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정보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정책 확대,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 영국의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국내 정치 불안정 지속,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력 제조업 구조조정의 영향 등으로 민간 소비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정보원은 “올해는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면서 고용 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해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는 여성과 장년층 일자리 기회의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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