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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관 살해협박범, 경찰에 자수


입력 2017.02.25 15:50 수정 2017.02.25 16:42        스팟뉴스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후 7시쯤 해당 내용의 글을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올린 최모(25)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최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박사모 카페에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이 권한대행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정미가 사라진다면 헌재가 7인 체제가 되는데, 탄핵이 인용되려면 최소 6인이 찬성해야 한다”며 “헌법재판 특성상 다양성 명분으로 기각 1표는 반드시 있고, 추가 1표는 청와대 변호인단이 로비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적었다.

이어 “결론은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동기와 배후, 실제 살해 시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헌재의 요청에 따라 23일부터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을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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