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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오리농장서 AI 검출…철새 북상에 '위험' 우려


입력 2017.02.25 14:47 수정 2017.02.25 14:48        스팟뉴스팀

철새 북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1만 마리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 도중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N’타입 및 고병원성 여부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전북도는 발생 농가와 주변 농가의 오리 3만6000 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및 임상 예찰, 일제소독 등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북 구미, 경남 사천에서는 며칠 전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를 정밀검사한 결과 각각 H5N6형 AI로 확진됐다.

당국은 지난 6일 이후 소강 국면이던 AI가 21~22일 전남 해남, 충남 청양에서 잇따라 검출된 상황에서 전북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반도에 머물던 철새가 다시 북상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어서다. 특히 해남과 청양 모두 H5N8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올겨울 창궐한 H5N6형에 이어 H5N8형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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