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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서 골다공증·관절염 치료물질 발견


입력 2017.02.24 20:29 수정 2017.02.24 20:30        스팟뉴스팀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유력 활용 기대

부경대학교 박남규 교수 연구팀은 24일 불가사리에서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치료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부경대학교 박남규 교수 연구팀은 24일 불가사리에서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치료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불가사리에서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치료하는 물질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경대학교 박남규 교수 연구팀은 24일 아무르불가사리와 별불가사리에서 생체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 물질(펩타이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의 이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신경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번에 불가사리에서 발견된 단백질은 신경성 펩타이드인 근육이완펩타이드, 혈중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칼시토닌-유사펩타이드, 식욕조절을 담당하는 오렉신-유사펩타이드, 이뇨작용과 혈관확장조절에 관여하는 C-형 나트륨이뇨 유사펩타이드 등이다.

박 교수팀은 불가사리가 진화학적으로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의 교량역할을 하는 중요한 동물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인간에게 유용한 생리활성물질 가능성을 탐색해왔다.

특히 이번에 처음 발견된 근육이완펩타이드는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Human Calcitonin(H-CT)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골다공증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유력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신경성, 항균성 펩타이드들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비만 치료 및 섭식 조절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내성균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제로의 활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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