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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독극물, 신경성 독가스 'VX'


입력 2017.02.24 19:47 수정 2017.02.24 19:47        스팟뉴스팀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 생화학무기 분류 물질

김정남의 시신에서 생화학무기의 일종인 신경작용제 'VX가스'가 검출됐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얼굴에서 신경작용제 독가스인 ‘VX’를 검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신경 작용제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VX는 호흡기, 눈, 피부 및 점막 등을 통해 흡수되며 노출 시 불과 수 분만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말레이 경찰은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명의의 성명에서 VX가 국제협약인 화학무기협약에 따라 화학무기로 분류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북한 당국은 김정남의 완벽한 피살을 위해 국제 기준을 무시하고 VX가스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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