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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사업 지분 50%이상 매각 확정


입력 2017.02.25 10:25 수정 2017.02.25 10:26        이배운 기자
도시바 로고 ⓒ도시바 도시바 로고 ⓒ도시바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메모리 사업 분사를 정식으로 결정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메모리와 관련된 사업 분사를 최종 확정했다.

당초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부문을 분사해 신설법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분 19.9%를 매각하는 입찰과정을 진행했으나 해외 사업으로 인한 손실이 커지자 지분 50% 이상을 매각해 경영권까지 넘기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소 1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도시바는 다음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반도체 사업 분사 승인을 받은 후 4월 1일 새로운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자본금은 100억엔(한화 약 1005억원) 이다.

도시바메모리는 삼성전자에 이어 시장점유율 세계 2위에 올라 있고 특히 낸드플래시메모리(NAND) 업계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전에는 도시바와 반도체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과 더불어 마이크론, 애플, 훙하이, SK하이닉스도 나설 전망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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