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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국민 행복·경제 활력 위한 ‘2017년 사업비’ 17.5조원 확정


입력 2017.02.26 11:00 수정 2017.02.24 18:09        권이상 기자

최근 4년간 최대 규모, 확장적 투자계획 수립

임대주택 11.3만호 입주 및 10㎢토지 공급

3.5㎢ 규모 지역개발사업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 도모


LH 2017년 사업 계획 규모. ⓒLH LH 2017년 사업 계획 규모.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도 사업계획으로 17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LH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토지취득·개발, 주택건설 및 주거복지사업 등에 총 17조5000억원 규모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 4년간 투자계획 중 최대 규모이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은 충실히 이행하되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최근 3년간의 적극적인 부채감축과 총력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재정집행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행보도 담겨있다.

2년 연속 2%대 경제성장률 전망이 제기되는 등 올해 경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재정집행계획 12조4000억원 중 6조4000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한다.

공사 및 용역 또한 지난해 대비 1조8000억원 확대된 13조8000억원을 발주함으로써, 건설경기 활성화 및 부동산 시장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H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차질 없는 정책사업 추진하고자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금융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1조5000억원 확대된 3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방식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지난해보다 1만8000가구 늘린 8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1인 가구증가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뉴스테이 또한 2만가구(3.5㎢) 건설을 위한 부지를 연내 확보하는 등 3만2000가구 건설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주거지원 서비스 제공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LH는 연내에 공공건설임대 신규입주 6만8000가구, 재입주 4만5000가구 등 총 11만3000가구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하는 등 전․월세난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LH 보유 임대주택이 102만9000가구호(2017년 12월 기준)로서 100만가구 관리 시대를 맞이하는 첫해로서, 마이홈 서비스, 주거급여조사,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등 임대주택 서비스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대비 지역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자체․주민과의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LH는 천안동남구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밀양․진주 지역특화산단 등 3.5㎢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창업 활성화가 청년 실업 대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판교창조경제밸리내 위치한 기업지원허브(2017년 8월)와 공공지식산업센터(2017년 12월) 입주를 맞이해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모델을 창업 지원 및 기업 성장 공간으로 재설정해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할 계획이다.

LH는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해 지난해 대비 7000억원 늘어난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경영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올해 사업계획은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서민 주거 안정과 함께 지역 투자 확대 등 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수립했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 스마트시티 건설․수출 등 신규 사업 모색 및 민간과의 협력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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