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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스마슈머' 금융소비자, 영업대상 아닌 공동체 인식 필요"


입력 2017.02.24 18:16 수정 2017.02.24 18:20        배근미 기자

24일 2017 소비자보호부문 업무설명회서 금융소비자 중요성 강조

진웅섭 원장은 24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년 소비자보호부문 업무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은 24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년 소비자보호부문 업무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스마슈머로 진화하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사들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웅섭 원장은 24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년 소비자보호부문 업무설명회에 참석해 "최근 우리 금융은 핀테크 출현에 따라 매일 새로운 금융상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금융소비자들 역시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P2P대출과 크라우드 펀드에 대체투자를 하는 등 '스마슈머'로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진 원장은 이어 "금융산업의 구성원인 금융소비자, 금융사, 감독당국이 없다면 금융은 존재할 수 없다"며 "금융사들 역시 단기성과에 집착하던 과거 행태에서 벗어나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금융소비자를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한때 시가총액 1200억 달러에 달하다 혁신 실패로 사라진 IT기업 야후의 사례를 들며 "현재 금융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금융사가 소비자의 요구에 앞서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는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고질적 소비자분쟁 개선 차원에서 최다 분쟁 이슈 30건을 우선 선정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금융사 영업점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진 원장은 "상시감시 등을 통해 적출된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해서는 핀포인트 방식의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설 것"이라며 "금감원 11개 지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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