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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부회장 “전경련 쇄신안, 늦어도 3월 발표”


입력 2017.02.24 14:37 수정 2017.02.24 17:20        이광영 기자

쇄신안 방향, 싱크탱크 역할 강화·조직 슬림화 등 포함 전망

권태신 신임 전경련 부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에서 정기총회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권태신 신임 전경련 부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에서 정기총회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쇄신안 방향, 싱크탱크 역할 강화·조직 슬림화 등 포함 전망

전경련의 ‘환골탈태’ 의지가 담길 쇄신안이 늦어도 3월 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4일 오후 1시30분 전경련회관 타워동 3층 로즈룸에서 열린 정기총회 기자브리핑에서 “쇄신안은 혁신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늦어도 3월 안에는 발표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실행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경련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위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최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쇄신안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허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대로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동일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구체적 방안을 얘기하기 어렵지만 전경련은 향후 정경유착을 단절하고 회계 및 경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라며 “혁신위를 통해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해 12월 쇄신안에 객관적 자문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국내 한 회계법인에게 연구용역을 맡겼고 최근 쇄신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부회장은 탈퇴한 4대그룹의 복귀가능성에 대해 "얘기가 잘 되고 있다"면서 "(4대그룹들도) 전경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전경련이 환골탈태하더라도 정부에 재계 입장을 전달하는 기능이 유지돼야 대외 경제협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경련은 이러한 부분에서 다른 조직보다 특화돼있고 쌓은 업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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