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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투자사이클 귀환"-한투증권


입력 2017.02.24 08:56 수정 2017.02.24 09:02        김해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는 수주잔고를 채우는 시기로 투자사이클이 귀환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작년 카자흐스탄 발전(2조원)과 얀부발전(2조3천억원) 중단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가 현재 7조8천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바레인 등 해외 곳곳에서 새 계약과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EPC 업체는 악성 잔고가 줄고 수주가 유입될 때 운전자금 부담은 줄고 선수금 효과가 나타나 급속한 재무구조 개선이 나타난다"라며 "이 현상이 나타날 2017년이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삼성엔지니어링의 손실 요인은 저가수주보다는 역량에 맞지 않는 무리한 수주 영향이 컸다"라며 "이후 조인트벤처(JV) 구성으로 초대형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피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력은 2012년 9200명에서 현재 5800명으로 줄였으며 당분간 인당 매출액 10~11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는 7조800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바레인과 태국 등에서 다수 프로젝트 수주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관계사 공사 수주 규모는 3조7000억원 수준이며 올해도 최소 2조원 이상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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