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film] 전혀 평범하지 않은 영화 '보통 사람'


입력 2017.02.25 08:10 수정 2017.02.25 09:10        김명신 기자

손현주 2년만에 스크린 복귀작 '기대'

장혁 라미란 김상호 등 연기파 총출동

손현주 2년만에 스크린 복귀작 '기대'
장혁 라미란 김상호 등 연기파 총출동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 영화 포스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 영화 포스터

“1980년 대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손현주

연기파 배우 손현주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한 편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연기의 신’으로 대변되는 손현주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역으로,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변화무쌍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봉한 감독은 "손현주를 캐스팅한 것은 '보통 사람' 최고의 성과"라면서 "손현주는 주연 출연 뿐 아니라 캐스팅 디렉터 역할까지 해줬다. 배우들은 내가 못 미더웠는지 같이 하자고 하니 안 하다가 손현주가 출연을 부탁하니 출연했다"고 손현주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이 형사 성진이었고, 주인공의 휘몰아치는 인생사와 관련해 내공 깊은 연기파 배우가 절실했을 터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손현주라는 배우의 합류는 ‘보통 사람’이라는 영화에 대한 신뢰로 직결됐고, 함께 한 배우들 역시 그의 출연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 영화 스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 영화 스틸

손현주는 '더 폰'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한 가장을 연기했다. 기존엔 스릴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스릴러 영화를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은 1980년대 아버지들의 모습이 잘 그려져 애정이 갔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시대의 아버지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면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모습은 나와 비슷한 거 같다. 실제로 지금 두 아이의 아빠고 한 아내의 남편“이라면서 "영화, 드라마 통틀어 딱히 주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외에 내가 없는 빈자리를 130% 채워주는 분들이 가득하다. '보통 사람'을 통해 여러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손현주 외에도 장혁 김상호 라미란 지승현 등 연기파 배우들과 작업한 김봉한 감독은 "장혁의 경우,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가 강하다. 때문에 악역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김상호에 대해서는 "조폭 같은 악역을 많이 했는데 착한 캐릭터를 맡겨보고 싶었다"며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캐스팅이었음을 시사했다.

무엇보다 장혁의 파격 악역 변신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극중 뼛속까지 냉혈한인 안기부 실세로 등장해 소름 끼치는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혁은 "손현주 형님을 막는 역할인데 그 부분이 어떻게 표현될지 굉장히 궁금했다"면서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었는데 흐름이 맞지 않아 기회가 없었다. 이번 작품에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파격적인 날선 캐릭터를 연기한 장혁은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다. 그래서 감정 밑바닥에 굉장히 긴장감이 있고 서늘함이 있다"면서 "막연하게 닫힌 벽이 아니라 그 벽에 무언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태극기라면 일그러져 있는 태극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국가의 발전이 있지만 대중과의 소통이 아니라 한쪽 방향으로 가있는 모습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캐릭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 영화 스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 ‘보통 사람’은 김봉한 감독의 신작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작품이다. ⓒ 영화 스틸

손현주는 "장혁이 나오는 순간부터 많은 연기자들이 긴장했다"면서 "장혁과 굉장히 친한데 무서움을 느꼈고 왠지 존댓말을 써야할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색다르고 독특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봉한 감독은 "우리 영화는 손현주가 출연하지만 스릴러 영화는 절대 아니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1975년이 시나리오의 배경이었는데 후에 1987년으로 바뀌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1975년이나 1987년이나 2017년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의미심장한 연출의 변을 내놨다.

열심히 범인 잡아 국가에 충성하던 강력계 형사, 가족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이 유일한 소원인 1980년대 평범한 아버지상. 그러나 국가가 예의주시하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하루 아침에 달라진 삶. 그 설정만으로도 ‘보통 사람’의 극적 긴장감과 몰입도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거기에 손현주 장혁 라미란 김상호 등의 조합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3월 개봉 예정.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