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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 2017 유망 스타트업 8곳 공동 참가


입력 2017.02.23 11:51 수정 2017.02.23 11:54        이호연 기자

‘융합형’ 전시로 탈바꿈

참가 경비, 비즈니스 미팅 지원

스타트업, 강소기업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SKT 스타트업, 강소기업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가상현실(VR) 등 뉴 ICT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 8곳과 공동 전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전시관 내 구분을 없애고 전시 주제에 맞추어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공동 전시한다. 전시에 공동 참여하는 스타트업도 전년 대비 대폭 늘렸다. 지난해 4곳에서 올해 8곳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생태계는 제어 가능한 가전 품목 확대, 신선 택배 현황 확인까지 확대됐다. ‘TKS 세미콘’은 집으로 배달되는 신선채소, 육류 등의 신선 배송 구간별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온도센서태그를 내놨다.

‘비츠웰’은 전기 신호를 통해 유리창을 블라인드, 대형 스크린, 매장 제품 광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필름 ‘글래스테리어’를 선보인다. ‘레온’은 곡면 등 자유로운 형상을 구현할 수 있는 ‘레온 LED 디스플레이’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외벽을 플렉서블하고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인 ‘레온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했다.

개발 업체 ’태그웨이’는 사용자의 화면에 보이는 영상과 동기화 돼, 실시간으로 뜨거움 차가움 아픔 등을 사용자의 피부로 전달해주는 제품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등 다양한 실감 미디어에 적용 가능하다.

IoT 전시 공간에도 4곳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참여한다. ’스파코사’와 ‘솔루엠’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린이 통학차량 등 위치 조회에 활용될 수 있는 GPS 위치 추적 웨어러블 기기 ‘지퍼’와 ‘키코’를 각각 선보인다.

’시컴스’는 실시간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자동 전력 차단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그 ‘큐콘 플러그’ 등을 출품하고, ‘콘텔라’는 로라 서비스에 필수 인프라인 게이트웨이와 네트워크 서버를 전시한다. 스파코사는 SK텔레콤의 태국 IoT 시범사업에도 함께 진출해, 오는 4월부터 태국 국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노인, 어린이 위치확인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 행사 참가 경비도 지원한다. 전시 기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연계도 지원한다.

실제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3기에 참여한 ‘닷’은 지난해 2월 ‘MWC 2016’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시작했다. 13개국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선주문을 받았다. 이 외 ‘와이젯’ ‘이지벨’도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씩 투자제안을 받는 등 중국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호 SK텔레콤 CEI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창업 지원과 양사간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이뤄내는 등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MWC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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