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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국토교통 R&D에 4738억 원 투자


입력 2017.02.23 11:12 수정 2017.02.23 11:13        이소희 기자

신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예산 늘려…10년 중장기 로드맵 마련 착수

신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예산 늘려…10년 중장기 로드맵 마련 착수

국토교통부가 신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 대비 등을 위해 올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4738억 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국토기술분야 1887억 원, 교통기술분야 1904억 원, 기반구축분야 947억 원 등으로, 지난해 예산(4458억 원)에 비해 6.3% 증액됐다. 7대 신산업 육성과 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 등이 주로 늘어났다.

20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 ⓒ국토교통부 20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7대 신산업에 866억 원을 투자하고, 교량·터널 등 메가스트럭쳐, 초고층빌딩 등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262억 원을 투자한다.

7대 신산업관련 예산은 지난해(575억 원) 대비 50.6%나 늘었고 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 비중도 지난해에 비해 62.7%가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에 991억 원을 투자한다. 작년 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안전기술에는 지난해(962억 원) 보다 13.1% 증가한 1088억 원을 투입한다. 수재해 예방, 재난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 기반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쓰인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축물에너지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 촉진 등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은 지난해 보다 12.4% 증가한 426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 노후교량 장수명화 요소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 시공 기술 개발,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 등 32개 신규과제에 328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아울러 극한상태 구조 특성 실험시설,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 총 2종의 실험 인프라 시설도 새롭게 확충(기존 6종→8종)된다.

이 같은 R&D 예산투자 및 신규과제 추진은 경기여건을 고려해, 상반기에 3790억 원(80%)을 조기 집행해 경제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R&D수행을 위해, 10년 단위의 중장기 R&D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24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8개 분과(국토인프라·도시건축·플랜트·철도·교통물류·항공·정책기획·성과분석)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내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며, 종합계획이 수립될 경우 향후 10년간의 미래변화를 고려해 보다 체계적으로 R&D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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