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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선진 무역기반 조성 위해 6대 핵심사업 추진'


입력 2017.02.23 10:08 수정 2017.02.23 12:34        이홍석 기자

한국무역협회 정기총회 개최...기업하기 좋은 무역환경 조성 등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선진화된 무역기반 조성을 통해 무역업계를 지원하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6대 핵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계 대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선진화된 무역기반 조성으로 경제역동성 확산 및 회원만족도 제고를 위한 6대 핵심사업 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날 채택된 6대 전략은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서비스·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수출산업화 기반 조성 ▲맞춤형 무역인력 양성 및 수출저변 확대 ▲수출패러다임 전환 및 신시장 개척선도 ▲온 국민에 다가가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하기 좋은 무역환경 조성 등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 자문위원을 확충해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무역통계 등 최신 종합무역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무역상사 운영, 유망 해외전시회 파견 및 전자상거래 활용도 제고를 통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해외마케팅 수출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관광·의료·콘텐츠 등 7대 유망서비스 산업계와 소통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융합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D프린터·IoT·가상현실(VR) 등 6개 부문의 수출산업화협의회를 운영하고 해외 주요 전시회 참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등 무역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과 IT 융합시대에 기여할 3T(Trade·Trend·Technology) 역량을 갖춘 무역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CT와 무역 융합 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섬유소재, 자동차 및 부품 등 다른 산업과 융합능력을 갖춘 주력 산업의 수출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신통상질서 대응을 위해 통상 전문인력을 확충, 관련 통상연구 및 정책 수립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에 대한 수입규제 동향 등 비관세장벽 발굴 및 해소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미국·유럽연합(EU)·중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와 민간 주도의 경제・통상 협력 활동을 통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무역센터 ‘CSR Zone’ 및 메세나* 사업, 무역아카데미 교육나눔 사업 등을 통해 공익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CSR-Zone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기관 등에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메세나 사업은 예술단체 후원 및 지역문화예술 소외계층 관람 초청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무역애로 해소 온라인시스템인 ‘TradeSOS’와 지방기업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무역현장의 애로와 무역관련 규제를 상시 파악해 수출여건 개선을 위한 무역정책을 건의함으로써 무역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협회측은 올해 세계 경제환경이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에 따라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진화된 무역기반 조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 날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지난해 세계경제의 저성장으로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하고 브렉시트 가결, 미국 대선, 한진해운 사태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무역업계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정치적 혼란이 우리 경제와 무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무역협회가 한국 무역의 재도약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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