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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제친 이승훈, 동계AG 역대 최다 금


입력 2017.02.23 10:33 수정 2017.02.23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안현수가 보유하고 있던 금메달 5개 추월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해 사상 첫 4관왕 가능

2회 연속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이승훈. ⓒ 연합뉴스 2회 연속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이승훈. ⓒ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이승훈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오비히로 포레스트 오벌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이어 팀추월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50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던 이승훈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야말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승훈이다. 이승훈은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도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에서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승훈은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보유하고 있었다. 안현수는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와 1500m, 5000m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어 2007년 창춘 대회에서 1000m와 5000m 계주 2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이승훈은 안현수, 이규혁(금 4)에 이어 공동 3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이승훈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선수들은 배기태, 김기훈, 채지훈, 김동성 등 빙상 레전드들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승훈은 23일 주 종목 중 하나인 매스스타트(mass start)에도 출전한다. 이변이 없는 한 대회 4관왕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4관왕 위업을 달성한 적은 없어 대기록이 기대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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