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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난동' 한화 3남 김동선 "반성하고 열심히 살겠다"


입력 2017.02.22 14:54 수정 2017.02.22 14:56        이홍석 기자

1심 재판에서 다시 한 번 사과의사 밝히며 선처호소

검찰, 특수폭행·영업방해 혐의로 징역 1년 구형...8일 선고

'만취 난동'으로 물의를 빚은 김동선 전 한화건설 과장이 법정에서 다시 한 번 사과의사를 밝혔다.

김동선 전 과장은 2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아무리 술을 마셨다 한들 절대 있을 수 없는, 너무나 안 좋은 행동을 저질렀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많이 반성하고 있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 전 과장은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날 공판에서 특수폭행·영업방해 혐의를 적용,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자세한 구형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김씨가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만취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하고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새벽 4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지배인을 폭행하고 안주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특수폭행·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경찰 연행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28만6000원 상당의 손해를 입혀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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