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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롯데 출범]롯데, 이원준 ·이재혁 부회장 승진…BU체제 강화


입력 2017.02.22 14:48 수정 2017.02.22 14:57        김유연 기자

유통·식품 BU장 부회장 승진…사업부문별 책임 강화

경영혁신실 4개 팀 세부인선 마무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원준 유통BU장 부회장, 이재혁 식품BU장 부회장, 윤종민 HR혁신팀장 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롯데그룹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원준 유통BU장 부회장, 이재혁 식품BU장 부회장, 윤종민 HR혁신팀장 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롯데그룹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과 이재혁 롯데제과 사장이 나란히 유통BU장, 식품BU장으로 선임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2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물산, 롯데카드 등 유통 및 서비스 ·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신설 재편된 BU장 승진 및 경영혁신실의 세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유통 BU장은 롯데백화점 이원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 사업본부로 구성된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유통사의 시너지를 구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식품 BU장으로 선임된 이재혁 사장 역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음료·주류BG,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식품사의 국내외 사업을 관장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올해 임원인사가 그룹 전체의 개편 및 혁신안과 맞물려 있는 만큼 신설 및 재편된 조직의 장에게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다는 의미"라면서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재판이 진행 중인 임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 만든다=유통맏형인 백화점은 이원준 대표가 BU장으로 이동하면서 강희태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 부문장(부사장)이 백화점 대표로 승진했다. 강 신임대표는 상품 MD, 잠실점장, 본점장, 상품본부장, 차이나사업부문장을 거친 해외 및 상품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15년 대표직을 맡은 이후 꾸준히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뤄낸 점이 인정됐다.

롯데물산은 노병용 대표의 후임으로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을 부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 신임대표는 노병용 사장을 도와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노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롯데카드는 채정병 사장의 후임으로 롯데자산개발의 김창권 대표를 내정했다. 롯데정보통신의 마용득 대표는 부사장으로, 롯데엠알시의 조재용 대표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경영혁신실 4개 팀 세부인선 마무리=우선 윤종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HR혁신팀을 맡게 됐다. 윤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실,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을 거쳐 2005년부터 정책본부에서 인사업무를 맡아왔으며 2016년부터는 롯데인재개발원장을 겸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직의 다양성 및 기업문화개선활동을 주도해 왔다.

임병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가치경영팀장을 맡는다. 임 부사장은 롯데케미칼로 입사해 2009년 정책본부 국제실에서 비전수립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 2년간 롯데미래전략센터장을 지냈다. 2014년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으로 복귀한 이후 그룹의 M&A와 신사업을 담당해왔다.

재무혁신팀은 이봉철 부사장이 맡는다. 이 부사장은 2년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14년부터는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아왔다. 커뮤니케이션팀은 롯데정밀화학 대표를 지낸 오성엽 부사장이 맡아 그룹의 홍보와 CSR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컴플라이언스위원장은 외부 신망이 두터운 법조계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감사담당은 기존 정책본부 감사실을 맡아왔던 김재화 사장이 계속 맡기로 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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