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해수부, 부산항 신항에 준설토 투기장 새로 만든다


입력 2017.02.22 12:03 수정 2017.02.22 12:05        이소희 기자

2020년까지 송도 2구역에 조성…국비 750억 원 투입

2020년까지 송도 2구역에 조성…국비 750억 원 투입

부산항 신항 송도 2구역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 위치도 ⓒ해양수산부 부산항 신항 송도 2구역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 위치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2020년까지 국비 750억 원을 투입해 송도2구역에 준설토 투기장을 축조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준설토 투기장은 항로준설과 부두건설 등 항만 관련 공사 시 발생되는 바다 밑 토사(준설토)를 투기하는 공간으로, 이번 축조공사는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해수부에 따르면,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 등에 따라 항내 증심 준설공사와 항로 입구부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다량의 준설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해 온 송도1구역 준설토 투기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수용여력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해수부는 그간 새로운 투기장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에 올해 준설토 투기장 호안 1.6km(수용량 1056만㎥) 공사 예산을 확보해 이달부터 2020년 2월까지 36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수용량 1056만㎥에 달하는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충분한 수용 공간이 확보돼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에는 투기장 부지를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