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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봉사단체 '거백통일봉사회' 소외계층 위해 나섰다


입력 2017.02.22 11:42 수정 2017.02.22 13:55        하윤아 기자

지난해 8월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 경로급식 봉사활동 실시

거제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체 거백통일봉사회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제경찰서 제공. 거제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체 거백통일봉사회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제경찰서 제공.

거제경찰서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봉사단체 '거백통일봉사회'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백통일봉사회는 21일 거제시 장평동 소재 '함께하는 마음재단 거제지부'에서 장평·고현동 거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경로급식 중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거백통일봉사회는 지난해 8월 발대식을 갖고 중식봉사를 시작했으며, 이후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중식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설맞이 중식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거백통일봉사회 회장 김금일 씨(가명)는 "어르신들을 보니 북한에 계시는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도움을 받아만 오던 입장에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봉사 기회를 가짐으로써 남한사회를 이해하는 기회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한국사회에 정착하기도 힘들텐데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며 거백통일봉사회에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거백통일봉사회원들과 거제경찰서 보안계 직원, 보안협력위원 등 관계자들은 "모두가 함께 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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