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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10년 만에 귀환' 고소영에 거는 기대


입력 2017.02.22 11:00 수정 2017.02.22 11:00        김명신 기자

'초록물고기' 이후 결혼-육아 긴 공백

억척 아줌마 캐릭터로 복귀 '관심집중'

'초록물고기' 이후 결혼-육아 긴 공백
억척 아줌마 캐릭터로 복귀 '관심집중'

연기자 고소영이 KBS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복귀한다. ⓒ KBS 연기자 고소영이 KBS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복귀한다. ⓒ KBS

고소영표 '아줌마'는 과연 얼마 만큼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KBS 월화드라마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반짝 설욕한 후 또 다시 시청률 침체기에 돌입한 가운데 '완벽한 아내'가 과연 구원투수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SBS 드라마 '피고인'의 지성과 '역적' 윤균상 김상중 등 연기파들이 월화극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년 만에 복귀하는 고소영이 '완벽한 드라마'를 선보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나선 신작으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고소영)을 주인공으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완벽한 아내'의 중심은 고소영이다. 물론 조여정이나 윤상현 등 맛깔나는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케미를 더할 예정이다.

고소영은 방송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억척’ ‘드센’ 아줌마가 아닌 ‘걸크러쉬’라고 주장(?)했지만 ‘고소영=파격적인 아줌마’를 그린다는 점에서 일단 주목되고 있다.

‘심재복’이라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가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불운을 노력으로 이겨낸 슈퍼우먼으로 분한다.

현재 월화드라마들이 잇따라 남성 배우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갓지성과 사극으로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과연 후발주자 '완벽한 아내'가 어떠한 성과를 이끌어낼 지 관심사다.

앞서 고소영도 언급했지만 후발주자인 탓에 큰 반격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고소영'이라는 이름 값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나름의 선전을 기대하기에는 충분하다.

10년 만에 복귀라는 점과 고소영이 '평범한 주부'로 그려지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는 있지만, 그 이질감을 얼마만큼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그려내는가 하는 것은 고소영의 몫이다.

큰 관심사이고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고소영의 부담감도 클 테지만, '파격 변신'이라는 점에서 고소영에게 분명한 기회가 될 수 있다.

10년이라는 공백의 무게를 실감하게 될 지, 후발주자의 반전을 이끌어낼 지, '고소영'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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