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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현금증가로 저평가 해소 가능"-미래에셋대우


입력 2017.02.22 08:47 수정 2017.02.22 08:55        김해원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속되는 현금흐름 개선으로 저평가 해소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림산업이 50% 지분을 보유한 여천 NCC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유화사업 이익증가로 빠른 현금 증가가 전망되고 지속되는 현금흐름 개선으로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일 부타디엔 가격은 t당 2920달러로 지난해 12월 평균가격 대비 51% 상승했다"며 "지난해 4분기 부타디엔 가격이 전분기보다 49% 늘면서 4분기 여천 NCC 영업이익이 2308억원으로 30% 증가한 것을 단순 적용한다면 올해 1분기 여천 NCC 영업이익은 약 299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유화계열사 이익 증가로도 현금이 늘어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유화사업부 영업이익과 유화관계사(YNCC, PMC, KRCC) 지분법이익을 합산한 이익은 50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며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안정적인 이익 증가추세는 2017년 상반기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화사업 이익 증가는 배당과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대부분 대림산업 현금 증가로 이어진다"며 "2016년 유화 계열사 배당금 수입은 2049억원으로 2015년 대비 14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화사업 호황과 주택사업 매출 증가, 해외 저수익 공사 손실 감소로 2017년 대림산업 현금흐름이 과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2017년 유화계열사를 통한 현금 배당은 27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 개선과 현금 증가 예상에도 이란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스파한 정유 플랜트 (2조3000억원) 수주 계약으로 이란에 대한 불확실성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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