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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 또 연기…‘물 건넌’ 특검 수사


입력 2017.02.21 20:58 수정 2017.02.21 20:59        스팟뉴스팀

22일 구금 재연장 심리…국내 송환, 특검 수사 이후일 듯

22일 구금 재연장 심리…국내 송환, 특검 수사 이후일 듯

덴마크 검찰이 한국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또 미뤘다.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시간) 한국 특검에게 요구해 지난주 전달받은 정 씨에 대한 추가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정 씨에 대한 송환 여부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도주 우려로 인해 당초 22일 오전 9시인 구금시한을 연장하기 위해 같은 날 오전 구금 재연장 심리를 법원에 요청했다.

애초 21일에는 정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검찰이 또다시 결론을 미룬 것은 한국 송환을 결정할 경우 정씨가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재판에서 송환 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 씨의 국내 송환은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법원이 구금을 재연장하고 이후 검찰이 국내 송환을 결정해도 정 씨는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정 씨 송환 문제를 담당한 데이비드 슈미트 헬프런드 검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구금재연장 심리에서 “검찰은 정 씨 송환을 전제로 구금 재연장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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