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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장례식장 난투극’ 조폭 35명 구속


입력 2017.02.21 19:43 수정 2017.02.21 19:44        스팟뉴스팀

경찰, 3개월 수사 끝에 대부분 검거…달아난 4명 체포영장

경찰, 3개월 수사 끝에 대부분 검거…달아난 4명 체포영장

밤늦은 시각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주의 폭력조직 월드컵파와 오거리파의 조직원 35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달아난 4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 쫒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7일 전주 시내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야구방망이·골프채 등 둔기를 들고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 여러 명이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3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찰은 대전 중구의 한 원룸에 조폭 8명이 숨어지낸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12월 27일 광역수사대 모든 인력을 동원해 붙잡았다. 전주 시내에 몸을 숨기고 있던 4명을 긴급체포했고, 전남 완도군의 한 섬으로 도피한 조폭 1명을 연행했다.

사건 발생 이후 3개월여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은 폭행에 연루된 이들을 대부분 검거했다.

두 조직은 앞서 2014년 11월 22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월드컵파 간부 B씨(45)가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오거리파 조직원 C씨(4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후 갈등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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