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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활성화…사후면세점·쇼핑 등 임대사업자 모집


입력 2017.02.21 06:00 수정 2017.02.21 06:28        이소희 기자

집객시설 대상 임대료 인하, 계약기간 연장 등 임대조건 대폭 개선

집객시설 대상 임대료 인하, 계약기간 연장 등 임대조건 대폭 개선

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엑스포공원. ⓒ연합뉴스 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엑스포공원. ⓒ연합뉴스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여수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국제관을 부분 임차해 문화 또는 상업시설로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화관, 아이스링크, 레저, 사후면세점, 쇼핑, 스포츠시설 등을 국제관 유휴 공간에 유치해 박람회장 활성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박람회재단은 작년 말 박람회장 여건변화에 따른 발전방향 수립을 완료하고, 앞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집객 시설의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구역별 상업성을 감안한 임대료 차등 할인, 계약기간 연장 등 수요자 중심으로 임대조건을 개선하고 제안서를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박람회장 부지 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자 220여 명을 대상으로 입주 의사, 선호도 등을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총 3단계로 구분해 책정됐다.

이미 상업시설이 활성화 돼있는 여수엑스포역 인근은 작년 수준으로 임대료를 동결하고, 그 외 상업시설의 추가유치가 필요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후면 부근은 2급지로 지정해 임대료를 30% 인하, 최근 3년간 임대 실적이 없는 전시관 등은 3급지로 구분해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또한 임대료 체계를 매월 정액 납부하는 방식 또는 50%만 정액 납부하고 나머지는 매출에 비례해 납부하는 방식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임대기간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놀이공원·해양 교육·체험장 등 박람회장 집객과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임대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내 전시·공연장 및 옥외행사장 임대 공고도 동시 진행된다.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 있는 극장식 공연장인 엑스포홀과 전시홀,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외에도 빈집터(나대지) 등 기타 장소도 임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박람회 재단이 박람회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여수지역 관광·숙박시설 등 30여개 기업으로 작년 말 구성해 발족시킨 ‘여수마이스 얼라이언스’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단체방문객 유치에도 의욕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수 박람회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6 기업회의 하기 좋은 곳,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독특한 장소)’로 선정돼 회의 개최에 적합한 장소로 인지도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최근 더욱 높아지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 유산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장 누리집(www.expo2012.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업제안서는 박람회 재단 사무국(061-659-2032, 061-659-2091)에 제출하면 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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