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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수입산 냉동·냉장 새우, 4월 9일부터 검역 실시


입력 2017.02.20 13:51 수정 2017.02.20 13:52        이소희 기자

새우 검역 강화…국내 새우 보호, 21일부터 권역별 설명회 개최

새우 검역 강화…국내 새우 보호, 21일부터 권역별 설명회 개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살아있는 상태로 수입되는 새우에 대해서만 실시해 온 새우 검역을 오는 4월 9일부터 냉동·냉장 새우에 대해서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살아있는 새우를 수입하는 경우에 흰반점병 등 6개 전염병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왔다. 이를 살아있는 새우 외에 냉동·냉장된 새우도 국내 새우에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역 실시 범위를 확대하게 된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새우 선호도가 높아져 새우 교역량과 양식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은 새우가 외래 질병에 감염돼 집단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검역조치를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

우리나라 역시 늘어나는 새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작년 기준 6만 톤 이상의 새우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검역물의 범위에 냉동·냉장 새우류 추가 확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제도 시행에 앞서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수입업계(752곳)를 대상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민병주 수산물품질관리원 과장은 “최근 국내 새우 수요증가로 국내 양식 생산량과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수입 새우를 통한 질병 유입을 원천 차단해 우리 새우양식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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