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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20%고지' 올라…문재인 32.5% 황교안 14.8%


입력 2017.02.20 10:30 수정 2017.02.20 10:30        이충재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안 3.7%p 상승, 문-황 '소폭 하락'

2016년 11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2016년 11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서운 지지율 상승세로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성인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주 보다 3.7%p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32.5%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6.2%p에서 12.1%p로 줄었다. 안 지사는 4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고,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보다 0.4%p 하락했다.

특히 안 지사는 50대에서 25.8%로 문 전 대표(23.5)에게 앞섰고,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지역에서도 24.7%로 문 전 대표 보다 4.1%p 높았다. 연일 중도·보수층 끌어안기 행보를 하며 외연확장에 집중한 안 지사의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진영 후보로 꼽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8%로 지난주 보다 0.5%p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7%p 빠진 8.8%였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8.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9%),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 의장(2.6%)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2.1%)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9%p 오른 47.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유한국당은 15.1%로 지난주 보다 0.6%p 오르는데 그쳤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1%p 빠진 11.5%였다. 이어 바른정당(5.6%), 정의당(5.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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