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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남전자·에스텍…'하만 수혜주' 급등세


입력 2017.02.20 09:44 수정 2017.02.20 10:01        김해원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가 사실상 성공했다는 소식에 전장산업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에서 아남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22% 오른 1545원, 에스텍은 코스닥에서 전일대비 10.5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중이다. 하만에 납품하는 업체로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금형 전문업체인 에이테크솔루션도 8.02% 오른 9700원,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포뱅크는 0.78% 상승한 1만29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스텍은 홈씨어터·TV·자동차·휴대폰 스피커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에스텍은 현재 하만사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중이다. 하만은 JBL, 하만카돈, AKG, 인피니티, 뱅앤올룹슨 등 유수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남전자는 하만카돈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지난 16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하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고객사 중 하만 카돈(Harman kardon) 매출 신장과 베트남 공장 안정으로 제조원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만의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억 달러, 6억1000만달러"라며 "이 중 커넥티드 카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억달러, 3억6000만달러로 실적 비중이 가장 높고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75억달러와 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 22%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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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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