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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이상화 출격’ 한국, 본격 금빛 레이스


입력 2017.02.20 09:13 수정 2017.02.20 09: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여자 쇼트트랙 1500m서 금메달 유력

빙상 간판 이상화·이승훈 등도 출격 앞둬

한국 빙상의 간판 심석희와 이상화. ⓒ 연합뉴스 한국 빙상의 간판 심석희와 이상화. ⓒ 연합뉴스

14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본격적인 금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8회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전날 개막식에서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가 금메달, 최보군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첫 단추를 잘 뀄다.

한국 선수단은 여세를 몰아 이튿날인 20일부터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호는 이날 회전 종목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그간 대회전보다는 회전 종목 성적이 더 좋았던 이상호이기에 2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쇼트트랙 선수단은 남녀 1500m에서 동반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며, ‘맏형’ 이정수는 그간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던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 회복에 앞장 설 예정이다.

‘효자종목’ 스피드스케이팅도 남자 500m와 남자 5000m, 여자 1000m와 3000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남자 5000m에 나서는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과 여자 3000m에 나서는 김보름에게 각각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이승훈은 부상투혼이 기대되고 있고, 같은 대회에서 매스 스타트 금메달을 따낸 김보름 역시 삿포로까지 기세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주종목인 500m가 아닌 1000m에 나선다. 특히 1000m에는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와 아리사 고, 중국의 위징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나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500m 종목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선수들 간 라이벌 의식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 밖에 남자 500m에 나서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스키에서는 노르웨이 출신 김마그너스와 동계체전 3관왕 이채원이 남녀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오후 7시부터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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