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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김정남 피살 첫 발표…"북한 국적 용의자 최소 5명"


입력 2017.02.19 16:53 수정 2017.02.19 20:19        스팟뉴스팀

체포된 리정철 외 4명 사건 당일 출국…연루자 3명도 북한인

"김정남 사인 확인 안돼"…북한에 시신 인도 가능성 사실상 차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알려진 14일 서울 시내 한 사무실에서 시민이 관련 뉴스 속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알려진 14일 서울 시내 한 사무실에서 시민이 관련 뉴스 속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북한 용의자는 모두 5명이라고 19일 밝혔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부청장은 이날 김정남 피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서 신원이 확인된 남성 용의자 5명의 국적이 모두 북한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한 여권을 소지한 상태로 체포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홍송학·오종길·리재남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이다. 이 중 리정철을 제외한 4명은 사건 당일 출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그 외에 리지우 등 또 다른 북한인 3명을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설명했으며,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브라힘 경찰부청장은 김정남의 사인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독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하는 문제와 관련,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며 사실상 북한 당국에 인도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김정남은 앞서 지난 13일 오전 9시경(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피습을 받고 도움을 호소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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