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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이사장, 최순실 '미얀마 비리' 관련해 특검 소환


입력 2017.02.19 16:03 수정 2017.02.19 16:03        스팟뉴스팀

특검, 최순실 미얀마 ODA 사업 이권 개입 의혹 파악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이권 개입 혐의와 관련, 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이사장을 19일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공개 소환했으며, 최 씨가 ODA 사업을 매개로 사적 이익을 챙기려 한 혐의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 19분경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앞서 특검은 최 씨가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가진 M사 지분 15%를 약속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특히 유재경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가 지난달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당시 "최순실 씨를 여러 번 만났고 최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취지로 진술해 미얀마 ODA에 최 씨가 관여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이 한층 짙어졌다.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는 당초 민간투자 사업으로 구성됐으나, 이후 외교부 산하 코이카를 통한 760억원 규모의 ODA 사업으로 바뀐 뒤 중단됐다. 이에 대해 코이카 측은 자신들이 설득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최 씨와 한 모임에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특검은 최 씨가 김 이사장 임명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해 왔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이달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본의 아니게 최 씨와 동석했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 없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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