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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만돌린? 현대 BNG스틸 또 갑질 논란


입력 2017.02.19 15:39 수정 2017.02.19 16:30        스팟뉴스팀

운전기사 폭행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은 현대BNG스틸이 이번엔 직원 채용 과정에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현대BNG 스틸은 한 상임고문의 비서 채용공고에 ‘악기 만돌린 연주와 교육이 가능한 자’라는 자격 요건을 추가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4단계 전형을 거친 4명의 지원자들이 최종 면접을 보기로 한 날이었다.

결국 이틀 뒤로 미뤄진 최종 면접에는 2명의 지원자가 추가로 들어왔고, 이들 중 한명이 최종합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달 넘게 채용전형을 밟던 다른 응시자들이 한 순간 들러리로 전락했다며, 갑질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최종면접자가 실제 출근을 시작해 근무시간에 악기 레슨을 하게 되면, 담당 임원에게 업무상 배임이 성립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만돌린이 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고, 마지막에 추가된 2명은 따로 일정을 잡아 시험을 봤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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