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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취업 구직활동 않는 20대 후반 89만6000명


입력 2017.02.19 14:35 수정 2017.02.19 14:36        스팟뉴스팀

1월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 전년비 9.3%↑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20대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율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한파가 더욱 매서워지면서 졸업할 시기가 와도 고용시자에 뛰어들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기준,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89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타연령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20대 초반의 증가율은 1.4%, 30대는 ·3.3%를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0.6%로 집계됐다.

20대 후반만 놓고봐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6월 이후 20대 후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3년 3월로 6.2%를 기록했다. 지난달 1월에 기록한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 9.3%는 이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란 1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취업을 한 것도 아니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최근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는 취업을 포기하거나, 구직활동을 중단한 경우가 늘어나 더욱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청년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비취업자들이 구직활동을 중단하면서 경제활동 인구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실업자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값이다.

1월 15~29세 청년실업률은 8.6%로 지난해 동월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25~29세 실업률도 8.3%에서 8.2%로 낮아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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