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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월 주총 때 ‘지배구조 개편안’ 없을 듯


입력 2017.02.19 10:59 수정 2017.02.19 11:00        이호연 기자

이재용 구속 관련 입장 표명

등기 이사직 유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을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을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3월 말 열리는 가운데,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안은 안건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기주총 날짜를 내달 말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 말까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관련 입장 표명,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실천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안은, 이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되면서 이번 주총 안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이 유죄판결을 받은게 아니므로 등기 이사직은 유지된다.

이와 관련, 주총장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영향으로 주주들의 삼성전자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제한을 우려하는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에 따른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권 부회장은 이달 초 주주들에게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부문에서 관습적인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철저한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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