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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차상현 감독 “기업은행과 열 번 붙어도 전패”


입력 2017.02.17 19:00 수정 2017.02.18 00:09        장충체육관 = 김평호 기자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

김희진-박정아-리쉘 삼각편대 54득점 위력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 ⓒ GS칼텍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 ⓒ GS칼텍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김희진-박정아-리쉘)의 위력에 혀를 내둘렀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0-3(12-25 21-25 24-26)으로 패했다.

봄 배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GS칼텍스는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즌 16패(9승)째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특히 김희진-박정아-리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이날 무려 54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차상현 감독은 “힘에서 밀렸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차 감독은 “나름 준비했는데 확실하게 실력으로 진 것 같다”며 “삼각편대가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열 번 붙으면 열 번 다진다”고 강조했다.

3연패를 당하고 있는 팀에 대해서는 “리시브와 수비가 그전보다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 같다. 집중하는 분위기를 초반부터 가져가야되는데 그 분위기를 못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차 감독은 “이제 5경기가 남아있는데 부족한 부분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선수들과 고민해보고 준비를 잘해보겠다”며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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