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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쌍둥이차 탈리스만, 유럽서 i40·K5 압도


입력 2017.02.17 10:04 수정 2017.02.17 10:06        박영국 기자

지난해 유럽서 3만4344대 판매…프랑스 중형차 2위

르노삼성 SM6의 쌍둥이 모델인 르노 '탈리스만'.ⓒ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SM6의 쌍둥이 모델인 르노 '탈리스만'.ⓒ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개발을 주도한 SM6의 쌍둥이 모델 르노 ‘탈리스만’이 프랑스 D세그먼트(중형차) 2위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17일 유럽 자동차 조사기관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총 3만4344대가 판매됐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1분기 4989대 판매에서 4분기에 1만2687대로 급증하며 유럽 D-세그먼트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인 현대차 i40와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의 지난해 유럽판매는 각각 2만253대와 9515대였다.

특히, 탈리스만은 프랑스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명으로 진입한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1만5234대가 판매되면서 푸조 508에 이어 D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중형차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법인 판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런 시장에 진입 첫해 2위로 올라선 성과는 SM6의 국내 판매 돌풍에 준한다는 평가다.

탈리스만은 국내 출시 전인 지난해 1월,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일반인의 투표로 수상 차량을 선정하는 ‘2015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를 수상할 정도로 출시 직후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지난해 11월 덴마크에서는 넓은 실내와 다양한 고급 첨단 장비로 운전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얻어 프랑스 브랜드 최초로 운수사업자 조합이 뽑은 ‘2017 올해의 비즈니스 카’로 뽑히기도 했다.

황은영 르노삼성 홍보·대외협력본부장은 “탈리스만이 국내를 넘어 유럽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비결은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차이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국내 시장과 르노삼성차 연구진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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