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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포체티노 “나쁜 시기에 빠졌다”


입력 2017.02.17 10:06 수정 2017.02.17 10: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유로파리그 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패

최근 4경기서 1득점, 주포 케인 부상 등 악재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게티이미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게티이미지

KAA 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이 위기에 빠졌음을 시인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벨기에 겐트 KAA 겐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KAA 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벨기에 리그 8위 겐트를 상대로 한 자신감이었을까.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틀 뒤 열리는 풀럼과의 FA컵 16강전까지 겨냥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선택은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자충수가 되고 말았고, 토트넘은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패해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직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에게는 나쁜 시기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실제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지난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이어 연패에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서는 한 골만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날카로움을 잃었고, 급기야 주포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때로는 발생할 수 있는 현실이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며 “우리는 지금 나쁜 시기를 시작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우리는 이 부정적인 상황을 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상을 입은 케인에 대해서는 “괜찮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또 다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그는 “그는 5라운드 정도는 로테이션이 필요하다”며 “케인은 무릎이 좋지 않고,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팀에 부상자가 많은 것에 대해 근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풀럼과의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팀이 생기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선수의 이름이 아닌 클럽의 이름으로 풀럼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시 우승을 목표로 경쟁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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