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하정우, '싱글라이더' 제작자로 나선 이유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영화 '싱글라이더'의 제작자로 나섰다.
16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병헌은 '싱글라이더'의 주연과 공동 제작으로, 하정우는 제작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병헌)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이 16년 만에 선보이는 감성 드라마로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가 '밀정'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완성도 높은 각본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병헌과 하정우는 시나리오만 읽고 제작 참여를 확정했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은 "공동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뿌듯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싱글라이더'로 첫 장편 영화에 데뷔한 이주영 감독은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감독으로 꼽힌다. 한국 영화에선 드물게 영화 대부분을 호주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세련된 영상미를 담았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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