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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전국 3곳 신청…심의 통과할까


입력 2017.02.16 14:44 수정 2017.02.16 15:19        이선민 기자

문명고, 학내 반대 논란 있었으나 신청 강행

김천고, 일부 학부모 항의로 신청 불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명고, 학내 반대 논란 있었으나 신청 강행

경북의 세 고등학교가 17학년도부터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는 역사교육 연구학교로 신청했다.

1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항공고(사립 특성화고)와 문명고(사립 일반고), 오상고(사립 일반고)가 역사교육 연구학교 신청서를 경북도교육연구원으로 신청했다.

경북 김천시의 김천고(자율형 사립고)는 연구학교 신청을 추진하려 했으나 연구학교 신청 마감일인 15일 오전부터 학부모 수십 명이 몰려와 항의하는 등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반발로 신청하지 못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14일 오후 5시경 문명고에서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연구학교 신청 안건이 5대4로 통과됐으며 경북항공고는 반대 없이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연구원 이영록 연구사는 “처음에 80%미만의 동의가 있을 때는 신청을 못하도록 한 것이 맞다”면서도 “지침이 바뀐 것은 아니고, 교육부의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라’고 명시해 신청 기한을 연기하면서 교육부 공문의 취지에 맞게 제한도 풀게 됐다”고 전했다.

경북도교육청은 17일까지 연구학교 심의위원회를 열고 같은 날 교육부에 최종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국정역사교과서를 찬성하고 있는 만큼 신청학교 모두가 연구학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0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1개 학교만 신청하더라도 시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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