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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부른 지단 “베일 통증 전혀 없다”


입력 2017.02.16 00:22 수정 2017.02.16 0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공식 기자회견 예고대로 출전 명단에 베일 올리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라리가 1위)은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서 열리는 나폴리(세리에A 2위)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나폴리의 최근 기세는 마음에 걸린다. 세리에A 최근 9경기 7승2무 등 시즌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드리스 메르턴스(24경기 16골)의 물 오른 골 감각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단 감독은 나폴리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알은 늘 우승 후보로 분류됐다. 그렇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순탄할 수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베일은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단 감독은 “베일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우려했던 발목 통증은 전혀 없다. 그래도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베일을 부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베일은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다. 베일도 복귀를 기대하며 지난 12일 SNS에 훈련 사진을 게재해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3개월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복귀 시점을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베일은 부상 전까지 16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레알이 자랑하는 ‘BBC'의 핵심 공격수로 레알의 차세대 에이스다.

지단 감독 예고대로 베일은 15일 발표된 19명의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 화려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부상 탓에 지난 12일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결장했던 토니 크루스도 이름을 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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