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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김정남 피살 사건', 다른 혼란으로 이어지면 안돼"


입력 2017.02.15 19:04 수정 2017.02.15 23:07        이슬기 기자, 엄주연 기자

"피살 원인과 자초지종 정확하지 않아...안보에 힘 모아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크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크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씨 피살사건에 대해 “아직 피살의 원인이나 자초지종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이나 다른 혼란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우리가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대북 안보와 주변 정세에 대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만약 그 일이 북한정권에 의해 저질러졌다면 정말로 경악스러운 일이고, 북정권의 비정상성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건 앞뒤 전말을 정확히 보고받지 못한 상태에서 더 말씀 드리기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충청 대망론’의 중심에 선 안 지사는 충청 지역에서 여론조사 상 문재인 전 대표에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임을 늘 자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2010년과 2014년 도지사에 도전했을 때 제1공약이 영호남 지역주의를 극복해 대한민국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것이었다"면서 "충청도가 힘을 모아서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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