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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AI 반출제한조치 완화로 달걀값 '하락세'


입력 2017.02.15 16:59 수정 2017.02.15 17:04        박지수 기자

닭고기, 사육마릿수 감소로 상승세

딸기, 출하물량 늘며 하락세

닭고기, 사육마릿수 감소로 상승세
딸기, 출하물량 늘며 하락세


2월 셋째주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2월 셋째주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2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의 호전으로 채소류의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려갔고,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닭고기·당근·감귤·고등어 등 7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달걀·고구마·상추·딸기 등 12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축산물 중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발생으로 인한 반출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란 10개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2.8~8.6% 내린 3180~3480원에 거래됐다.

닭고기는 육계 사육마릿수 감소로 반입량이 줄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생닭 한 마리(1kg)당 6~12% 오른 5280~558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수요감소로 7.4% 내린 5000원에 판매됐다.

채소류 중 오이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주산지의 출하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7.4%·2.2%·33.3%·22.7% 내린 1000원·1350원·1000원·800원에 판매됐고, 대구는 6.4% 오른 1330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kg당 7.8%·1.8%·13.7%·0.8% 내린 5950원·5600원·6000원·645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695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대파는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부산·대구는 16.8%·6.7% 내린 2480원·3470원, 대전은 2.5% 오른 328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는 각각 3290원에 거래되며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과일류 중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꾸준하게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kg당 22.2%·2.9%·12.5%·8% 내린 1만3980원·8250원·1만4000원·1만3800원에 판매됐고, 광주는 1만290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감귤은 노지산 출하가 마무리 되면서 공급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100g당 14.6%·22.9%·3.4%·5% 오른 470원·430원·645원·418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3.3% 내린 470원에 판매됐다.

갈치는 조업 여건 악화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마리당 부산·광주에서 1.2%·32.4% 오른 1만1940원·1만1900원에 판매됐고, 서울·대구·대전은 1만1600~1만1900원선에 거래됐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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