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인류의 백분토론' 관객도 패널? 뭔가 다른 연극


입력 2017.02.15 18:02 수정 2017.02.15 18:02        이한철 기자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차별화된 콘셉트로 호평을 받고 있다.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차별화된 콘셉트로 호평을 받고 있다.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개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기존의 공연 형식을 파괴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연극 '나와 할아버지' '유도소년' '뜨거운 여름' 등을 선보여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토론을 콘셉트로 선보이는 2017년 신작이다.

한 방송의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신인류의 백분토론'에서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즉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각각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창조론과 진화론 패널들이 사회자를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그대로 구현해냈으며, 75인치 모니터 5대를 통해 실시간으로 패널들의 모습과 자료화면을 송출해 토론의 생동감을 입혔다.

또한 진선규, 유연, 이지해, 정선아, 양경원, 차용학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끝장 토론에 리얼함을 더한다.

특히 개막과 동시에 신선하면서도 차별성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는 평이 쏟아지면서 흥행에도 탄력이 붙었다. 실제로 관객들은 "일방적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게 아니라 마치 실제 토론장에서 패널로 토론에 참여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15회의 공연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유료예매율 85%를 달성했다. 특히 14일까지 공연이 완료된 6회차 모두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남은 회차 또한 속속 매진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오는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