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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바꾼 '자유한국당' 겨냥해 야권 잇따른 비판


입력 2017.02.14 11:11 수정 2017.02.14 11:13        석지헌 기자

주승용 “한국당, '당명' 바꾼다고 민심 돌아오지 않아”

민주당 '자유한국당' 당명 개정 "몰염치하다" 비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이 한국자유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것을 두고 쓴소리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이 한국자유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것을 두고 쓴소리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야권이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을 겨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 이름을 바꾼 횟수는 국민에게 버림받은 횟수"라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으면 당명을 바꿀 이유도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한국당은 탄핵 위기의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을 책임져온 것을 잊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국정농단의 책임당이 한국이라는 국가명칭을 당의 명칭으로 쓸 자격이 있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명을 바꾼다고 해서 민심이 돌아오지는 않는다"라면서 "이름을 바꿀 것이 아니라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반성과 회개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을 두고 "몰염치하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다 망한 당에 '조문하러 왔다'던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불과 두 달 전 입성 멘트가 무색하게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만 십여 명에 이르는 상황"이라면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가짜뉴스를 등에 업고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비난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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