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교안 "북, 도발로 스스로 고립…어리석음 깨달아야"


입력 2017.02.14 09:23 수정 2017.02.14 09:24        고수정 기자

국무회의서 "미사일 능력 고도화 강력 규탄"…대북 제재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자료사진) ⓒ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자료사진) ⓒ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도발행위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끊임없는 발사실험을 통해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자 하는 북한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은 지난해에만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또다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하게 결집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강력한 대북제재 등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반드시 포기하도록 국제사회 그리고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킴에 있어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안보리는 다음 날 북한의 ‘북극성 2형’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